3.21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이하여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외노협), 이주인권연대, 이주공동행동이 공동으로 ‘코로나가 드러내는 인종차별의 민낯 증언대회’를 주최했습니다. 2013년에 시작한 3.21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공동행동은 매년 서울 보신각 앞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발언과 공연, 다국어로 함께 낭독하는 합동성명서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존재를 드러내고 목소리를 내는 거리행진으로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에 해왔던 행사 방식이 아닌 증언대회로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중국혐오, 동포 혐오가 심각해졌고 여러 가지 차별 행태가 증가하고 시설이나 식당 출입 금지, 해고, 공공장소에서 기피 행위 등은 물론이고 온라인 상의 혐오 발화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중국출신 뿐만 아니라 이주민 전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주민이 바이러스와 관계없는데도 공장 바깥출입을 금지 시키거나 이주민이 모이는 걸 금지시켰습니다. 또한 이주여성이 공중 시설에 출입하는 것을 금지당해 인권위에 제소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공적 마스크 구매에 있어 건강보험 가입자만 구매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방역 정책에 있어서 많은 이주민을 배제하였습니다. 이에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이하여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크게 드러난 인종차별을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자 증언대회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실까 걱정과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 금천외국인노동자센터, 이주민센터 친구, 여성환경연대, 구로문화재단, 인권재단 사람, 이주민방송MWTV, 이주노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이주노동희망센터, 국제앰네스티, 모두를위한 이주인권문화센터, 유엔난민기구, 서남권글로벌센터, 아시아평화를 향한 이주 MAP, 두레방, 이룸, 노동자연대, 조계종사회노동위, 아산이주노동자센터, 원불교 서울외국인센터 등 무려 70여 명의 분들이 증언대회에 참석하여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증언대회는 첫 번째로 이주민 센터 친구 ‘이제호’ 변호사님의 중국 출신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 이주노조 ‘우다야 라이’ 위원장님의 이주노동자들이 겪는 차별,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허오영숙’ 대표님의 코로나19가 이주여성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차별, 아시아평화를 향한 이주 ‘김영아’대표님의 코로나19 방역의 계획에서 실종된 난민 마지막으로 모두를 위한 이주인권문화센터 ‘고기복’ 대표님의 정보 제공과 지원에 있어서의 이주민 차별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셨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다양한 위치에 있는 이주민들이 겪고 있는 차별, 어려움 등에 대한 사례와 내용을 각 영역 별로 드러내어 제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국 동포에 대한 혐오, 이주민의 코로나 관련 정보 소외, 마스크 구매에서의 배제, 사업주들이 사업장 바깥 출입을 제한하는 문제, 난민(신청자)들의 어려움 등을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증언대회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차별하지 않는 평등한 지원정책이 중요함을 확인하고 이를 요구로 모아낼 수 있었습니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여러 단체들에서 내용을 잘 준비해 주셨고 많은 단체, 개인들, 언론들이 참가해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있어서 이주민이 배제되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체류자격, 국적, 출신국가에 따른 차별 없는 재난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는 모든 차별과 혐오 없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모두가 ‘당사자’임을 인식하며 실천할 수 있는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이 움직임에 모두가 연대하며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글 | 강슬기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이주민 #난민 #인종차별 #코로나19
3.21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이하여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외노협), 이주인권연대, 이주공동행동이 공동으로 ‘코로나가 드러내는 인종차별의 민낯 증언대회’를 주최했습니다. 2013년에 시작한 3.21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공동행동은 매년 서울 보신각 앞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발언과 공연, 다국어로 함께 낭독하는 합동성명서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존재를 드러내고 목소리를 내는 거리행진으로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에 해왔던 행사 방식이 아닌 증언대회로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중국혐오, 동포 혐오가 심각해졌고 여러 가지 차별 행태가 증가하고 시설이나 식당 출입 금지, 해고, 공공장소에서 기피 행위 등은 물론이고 온라인 상의 혐오 발화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중국출신 뿐만 아니라 이주민 전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주민이 바이러스와 관계없는데도 공장 바깥출입을 금지 시키거나 이주민이 모이는 걸 금지시켰습니다. 또한 이주여성이 공중 시설에 출입하는 것을 금지당해 인권위에 제소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공적 마스크 구매에 있어 건강보험 가입자만 구매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방역 정책에 있어서 많은 이주민을 배제하였습니다. 이에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이하여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크게 드러난 인종차별을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자 증언대회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실까 걱정과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 금천외국인노동자센터, 이주민센터 친구, 여성환경연대, 구로문화재단, 인권재단 사람, 이주민방송MWTV, 이주노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이주노동희망센터, 국제앰네스티, 모두를위한 이주인권문화센터, 유엔난민기구, 서남권글로벌센터, 아시아평화를 향한 이주 MAP, 두레방, 이룸, 노동자연대, 조계종사회노동위, 아산이주노동자센터, 원불교 서울외국인센터 등 무려 70여 명의 분들이 증언대회에 참석하여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증언대회는 첫 번째로 이주민 센터 친구 ‘이제호’ 변호사님의 중국 출신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 이주노조 ‘우다야 라이’ 위원장님의 이주노동자들이 겪는 차별,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허오영숙’ 대표님의 코로나19가 이주여성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차별, 아시아평화를 향한 이주 ‘김영아’대표님의 코로나19 방역의 계획에서 실종된 난민 마지막으로 모두를 위한 이주인권문화센터 ‘고기복’ 대표님의 정보 제공과 지원에 있어서의 이주민 차별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셨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다양한 위치에 있는 이주민들이 겪고 있는 차별, 어려움 등에 대한 사례와 내용을 각 영역 별로 드러내어 제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국 동포에 대한 혐오, 이주민의 코로나 관련 정보 소외, 마스크 구매에서의 배제, 사업주들이 사업장 바깥 출입을 제한하는 문제, 난민(신청자)들의 어려움 등을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증언대회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차별하지 않는 평등한 지원정책이 중요함을 확인하고 이를 요구로 모아낼 수 있었습니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여러 단체들에서 내용을 잘 준비해 주셨고 많은 단체, 개인들, 언론들이 참가해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있어서 이주민이 배제되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체류자격, 국적, 출신국가에 따른 차별 없는 재난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는 모든 차별과 혐오 없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모두가 ‘당사자’임을 인식하며 실천할 수 있는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이 움직임에 모두가 연대하며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글 | 강슬기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이주민 #난민 #인종차별 #코로나19